대략적인 위치와 예산 등을 계산하면서 눈대중으로 임대주택을 찾아보았다.
집을 구할 때 제일 중요했던 것은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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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의 나의 회사, 서쪽의 남편의 회사… 70킬로 정도 차이가 났기 때문에, 1순위는 위치였다.
그 다음으로 전세가격/주차하기 좋은 곳/얼마 안 된 신축 아파트 순으로 찾아보았다.
위례신도시와 성남 근처가 적당하고 새 아파트에 지하철역도 있어서 서로 출퇴근하기 편한 아파트를 구해서 결혼하면 새집은 이곳으로 하자며 남편과 함께 가슴 아파했다.
그러나 여름에 갑자기 전세/매매가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꼈다.
안되겠네 결혼식도 나팔도 집에서 알아봐야겠다 결심했어그러자면 양가 부모의 허락이 필요했다.
주말에 일하는 시부모, 평일에 일하는 아버지와 10월경 상견례 허가를 받은 뒤 꼼꼼히 집을 살폈다.
●우리가 눈여겨본 아파트 KB부동산 시세
●우리가 선택한 아파트의 KB부동산시세2
봤어?? 흐흐흐흐흐~응↑↑↑
진짜 남편이랑 결혼얘기 시작했으면 집을 바로 알아봤으면 4억원대로 찾았을텐데 10월 다 지나서 알아보니까 전세가 2배나 올랐어부동산정책이…^^;;;
행복주택을 알아보려 했지만 두 사람 모두 차가 없어야 하고 저렴한 행복주택 생활에 안주하게 될까봐 이겼다.
우리가 원하는 아파트나 주변에서 전세로 살려면 대출이자에 큰돈도 못줄 것 같아서 패스
당시 전세와 매매가 제대로 안 되고, 그보다는 청약을 포기하고 슬기롭게 사고팔자 우리는 새 집을 사고팔기로 했다.
주말마다 찾아서 다시 찾았어.
네이버 부동산과 직방에서 정말 많이 찾아봤어마음에 드는 부분 있으면 부동산에 전화해서 직접가서 사진받고 몇번이고…
집값이 맨날 오르던 시절인 건 알겠는데 집 주인이 갑자기? 그 자리에서? 5천만원 올려준다 그러고 갑자기 안 판다 그러고 집주인도 이사갈 데 알아보다가 집값이 너무 올라서 그냥 안 판다 그러고 정말 별일 다 있었다
“그리고 어느 날 오후 늦게까지 부동산 아저씨와 돌아다니며 찾지 못하고 집으로 가는 길” 어? “여기에도 아파트가 있어?” 라고 생각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우리집 ♥
조심했던 집보다 둘 다 출퇴근하기 참 좋은 곳이었고 지하철역도 정말 가까웠다.
인프라가 다소 아쉬웠지만 우리 둘 다 1순위가 교통이었기 때문에 선택했다.
한 달 동안 평일 저녁과 주말을 모두 보내서 조사한 것 같아.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신혼집을 구하는 것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신중하고 부지런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계약을 체결한 뒤 중도금까지 꼬박꼬박 내고 잔금을 내기 한 달 전 은행에 담보대출금을 알아봤지만 투기지역 등 부동산 아저씨가 말한 대출금액과 꽤 차이가 났다.
진짜 깜짝 놀랐어.투기과열지역이라 40%를 대출받을 수 있지만 이 역시 연봉에 따라 40%까지 대출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혼인신고를 하고 연봉을 맞춰 담보대출을 40% 받고 신용대출도 받고.
그런데 주택담보 대출 받기 한 달 전에?신용대출을 받으면 주택담보대출 금액이 안 나온다나? 엄청 줄어든다고 했나?모두 알고 있었어요?( ´ ; ω ; ｀ )
하.. 하루 차이로.. 주택담보대출이 안 나와서 신용대출 받은 거 이자 내고 다 갚고.. 은행에 미리 얘기했다가 잔금 내는 날 담보대출 받고, 그 직후 제2금융권에서 후순위 담보대출을 받고, 신용대출을 받고, 잔금 마무리를 하면서 이상한 시늉을 했다.
wwwww
말일이라 은행이 바빠 대출도 늦어지고 원래는 집주인도 다른 아파트 잔금을 내는 날이었는데 계속 늦으면 불안하다.
(우리은행의 대출을 받았는데 우리은행이 은행 가운데 가장 늦게 처리된다는 얘기가 있다.
참고해주세요)
어쨌든 그날 나는 일 때문에 가지 못하고 남편 혼자 정말 힘들었다.
엄청난 TMI다.
(사실 1년전 일이라 기억이 안나서 이정도만 쓰고 바로 쓰면..)
집계약을 하고 나서 시간 여유가 있다고 해서 천천히 알아보지 말고 바로 주택담보대출 금액을 알아보고 부족하면 신용대출을 받을 때 꼭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야 하는지 알아보고 부족하면 후순위 제2금융권 담보대출을 알아보고 은행이 바쁜 날(월요일, 10일, 25일, 말일)에 여유있게 잔금 일정을 짜면 되고
부모님께 물려받은 돈은 5000만원까지 세금을 안 내잖아요. 세금을 안 내도 신고는 해야 해요.받으신 후 기간 내에 신고를 꼭 하셔야 한다~~~ 우리는 초과해서 세금을 내셨습니다.
그런데 신고하는 시간 달라서 신고하고 세금을 안내는 5000만원에도 세금이 붙어서 다시 식중독 후후 금방 전화해서 취소하고 다시 신청했어요.
+ 제 남편이 받은 후순위 제2금융권 담보대출은 1년짜리로, 이자도 제2금융권 담보대출보다 이자가 60% 이상 높아 연장도 안 되는 상품이었다는 점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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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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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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