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수국축제를 보고 와서 그 감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우리 대구에는 수국을 볼 수 있는 곳이 없을까 해서 검색해보니
니텍의 이월드 수국 축제가 있었거든요.
우리 집에서 나 빼고 다 이월드 연간회원권이 있는데 하필이면 이 월드에 가고 싶은 사람은 나라는 건..
머피의 법칙이요? 그래도 가족을 데리고 E월드에 다녀왔어요.
요즘 날씨가 덥잖아요.낮에는 도저히 못 가서 4시쯤 도착했어요.
대구 이월드
평일 10:00~21:00 , 금,토,일 10:00~22:00
0507 -1487 – 0001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로 200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공원로 200 이월드
주차는 연간 회원은 2천원. 일반 고객 3천원, 밤새 주차는 만원입니다.
83타워 3만원 이상 이용 시 무료주차!
옆에 두류공원 무료주차장도 있고 근처에 차를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저희 시누나는 근처에 주차했대요.
우리 가족은 모두 연간 회원이며 나만 입장료를 내면 되는데 자유이용권 45,000원.
생각보다 입장료가 너무 비싸서 들어갈까 말까 망설여졌어요.
나는 수국만 보면 되는데 굳이 이 돈을 내야 하는지 좀 고민하기도 했어요.
생각보다 입장료가 비싸다고 느낀 건 나만의 느낌일까?
대구 이월드 프리패스 할인카드, 통신사 할인
고민 중인데 할인카드를 보니 마침 삼성카드 무료입장 또는 자유이용권 종일 50% 할인에 눈이 떠졌어요.
무료였으면 좋겠습니다만.자유이용권이 50% 정도면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줄을 섰는데
왠지 줄을 서면… 제가 가지고 있는 삼성카드는 30% 할인된대요, 삼성카드라고 다 무료인데 프리패스 50%는 안 돼요.
통신사 카드 할인은 본인은 40%, 동반 고객 3명까지는 30% 할인되거든요.
그래서 프리패스 통신사의 카드 할인 40%가 적용되었습니다.
금,토,일은 영업시간 10:00~22:00 야간 자유이용권은 오후 5시부터 폐장시간까지
대구에 살고 있는데 대구의 이월드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동물 농장 내 수국 정원. 입장하기 전에 포스터를 보고 너무 설레고
지금까지는 조금 후에 일어날 일을 생각하지 못했어요.
포스터처럼 수국만 상상했어.
이런 건 안 보였고 저는 무조건 수국을 본다는 생각으로…나는 수국축제에 왔구나~하고 생각해서
이런 일을 휙 지나쳐
수국 축제장을 향해 직진
입구에서 애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놀이공원에 온 기분이 들어요.동네 애들이 여기 있구나 싶어서
수국인 줄 알고 갔더니 뭔가 가짜네요 그래도 수국이라고 해도 좋다고 사진을 찍었어요.
가까이서 보니까 가짜 꽃인데 잘 만들었구나 하면서 만져봤어요.
더운 날씨에 위에 우산으로 펼쳐져 있으니 햇살도 막아주고 깨끗하고..
놀이공원 중간에 수국이 있는데 꽃이 너무 말라서요.
이때 예감했어야 하는데. 왜 이래? 하면서 현실을 무시했네요.
그래서 빙글빙글 돌면서 제일 예쁜 아이로 만들었어.
옆에 보면 잎사귀가 난리 난다.
이월드 동물농장 옆에 수국정원이 있다는 포스터를 보고 모든 놀이공원을 뒤로하고 직진해 찾은 이월드 동물농장
수국을 보면서 제주도에서 봤던 그 감동을 다시 느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미니 동물 농장 앞에 수국을 보고 깜짝 놀랐다.
수국이 탐나기는커녕 시들어서 꽃봉오리가 형편없어요.
급하게 검색해봤는데 7월 말까지가 수국축제인데…수국이 벌써 시들었구나 생각했어요.
다른 블로그분들 포스팅 보시면 거의 다 다이월드 협찬으로…ㅠ 꽃이 자세히 안나온게 이유가 있거든요.
마른 수국들 사이에서 가끔 신선한 수국만 찾아서 가까이서 확대 찍었네요.
블로그를 보고 오면서 본 수국의 상태와 미니 동물원 앞 수국을 보고 아~ 굳이 동물농장 앞까지 가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일 좋고 그래도 보통 애들만 기념으로 찍었네요.
가까이서 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꽃 상태가 엘론이에요.그래도 멀리서 보면 조금 낫습니다.
제주도처럼 꽃이 너무 많아서 수국이 만개한 게 아니라 화분에 수국을 심은 정도였고 그나마 꽃이 거의 시들어버렸어요.
동물농장, 수국축제를 포기하고 옆 미니동물체험장을 구경하고 바로 놀이기구를 타러 가자고 해서 바로 나왔어요.
화분에 있는 수국도 시들었어요. 너희도 대아프리카에서는 힘들었구나.
맞아 꽃보다는 동물이지.멀못도 귀엽고 고슴도치와 귀여운 토끼를 보면서 힐링 중.
동물농장… 정말 수국축제가 뭐냐고…
수국을 포기하고 놀이기구 쪽으로 왔어요.옛날에 저희 애들이랑 알라딘 많이 탔는데 역시 애들이 많이 탔어요.
아이들은 대구 이월드에 가면 좋아해요. 연회원권이 있으면 다른 곳에 가는 것보다
놀이기구 종류가 많고 아이들 놀리는 것도 많고… 일단 아이들은 놀이기구도 타고 다니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괜찮아요.
주말이라 놀이기구 타느라 줄이 부들부들.
길은 깨끗합니다.
가짜 꽃이지만 잘 꾸며져 있어서.. 밤이 되면 사진을 찍기에는 좋았습니다.
수국축제에서 크게 실망한 기분을..인조꽃앞에서 사진찍는것으로 만족
수국축제 같은 데서는 대구 이월드에 오지 말고… 놀이기구 타고 동물농장 구경하고… 아 수국이 있구나.이 정도면.
가볼만 합니다.
대구는 너무 갈곳이 없어서..
놀이기구도 하나 타고 산책이나 할 것 같아서 그냥 걷고 사진 찍는 건 괜찮아요.
밤이 되면 불이 들어오니까 더 예쁘네요.
조명이 켜지면 더 분위기도 있고 사진을 적당히 찍어도 예뻐요. 데이트하러 온 연인들도 많이 보이고
가족과 함께 오신 분들도 많고 주말이라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사진 찍기에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중간에 사진 찍는 포인트가 많아요.
우리 애들은 이번에 이월드에 간다고 하면 꼭 평일에 보내준다고 생각할 정도로..대구 시내 아이들이 여기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많았어요.
놀이기구도 하나 타고.. 가족들이 오랜만에 예쁜 길도 걸으면서 실패한 수국축제 때문에 상한 기분이 좀 풀렸어요.
케이블카도 타고..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남편이랑 가인이는 이 무서운 걸 타거든요. 보기만 해도 아찔한
대구 이월드 리뷰를 마치면
정말 수국축제… 흐흐꽃은 거의 시들었어요. 저처럼 수국축제를 기대하고 오신 분들 실망이 크실 거예요.
놀이기구 타고… 애들 데리고 노는 거 괜찮아요. 놀이기구 종류가 많아서… 주말에는 재미있는 놀이기구는 하나당 웨이팅 한시간~한시간 반입니다.
줄이 짧게 줄 서 있는 거 하나 탔는데 저는 나름 재밌었어요. 밤에는 야경도 이쁘고 사진찍을곳이 많아서
가족과 대구로 아이들을 데려갈 수 있는 곳을 찾으시는 분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상 제 돈을 지불한 대구 이월드의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