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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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Jeju
#풀베개 #제주카페
제주신화월드에서 가깝고 맛있지만 좋은 공간은 풀베개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첫 일정으로 풀베개부터.
동백꽃이 피어서 지다.
1월이었던 이때는 동백이, 2월에는 매화가, 3월에는 유채꽃과 벚꽃이 만발하는데 꽃 때문에라도 월간에 가고 싶었던 제주.
하지만 현생이 있으니 격간으로 만족하기로.
갈 때마다 새롭고 변함없이 예쁜 풀베개
저 실리콘 컵을 굉장히 갖고 싶었지만 먼지가 묻은 건 싫고 관리도 안 될 게 뻔해서 포기했다.
풀베개가 2동이라 그런지 사람은 없는데 주차장은 꽉 찼다.
길 건너편에 차를 대고 걸어왔지만 다행히 안쪽은 한산해 안심.
드립 2잔에서 마지막까지 고민하던 팥버터를 마시고 일어난다.
생일기념(다음날이지만) 예약해둔 식당에 가기로 했다.
#lmnt #중문식당
지난 1월 초 가오픈한 LMNT는 인스타에서 보고 예약했는데 중문에 있는 테디베어 박물관 뒤쪽으로 조금 걸어야 한다.
예약을 하면 위치를 알려주지만 찾기가 어렵지 않다.
입간판을 발견한 뒤 산책 겸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엘엠엔티까지 닿으니까.
언뜻 보면 나무 사이로 보이는 엘엠엔티
이처럼 사적인 공간도 있지만 4~8명까지 이용 가능하지만 거리두기 방침으로 4명까지 가능했다.
자세한 내용은 엘엠엔티 인스타 참조.
숨어 있는 이곳까지 찾아오게 하는 SNS의 힘은 언제나 놀랍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야외 테이블도 좋을 것 같은 엘엠엔티.
체온 체크 후 예약 확인을 하고 안내를 받았다.
아침에 급하게 라면을 사먹은 게 아침인데 그래서 그런지 배가 고픈 느낌. 메뉴는 후회하지 않도록 주문하기로 했다.
운전하는 나는 무알코올, 대지는 알코올
프렌치어니언스프, 크리스피라자냐, 양송이크림치킨스테이크
그리고 마지막에 나온 아란치니
메뉴를 4개나 주문했는데 양이 많은 편도 아니고 주문한 메뉴가 너무 맛있어서 다 먹었다.
다 먹고 본격적인 구경을 해보다.
아래로 내려가 보는 엘엠엔티
이렇게 보면 확연히 느껴지는 최적의 입지!
바다가 멀리 펼쳐져 1월이었는데 노란 꽃이 피었다.
LMNT 언젠가 다시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
포토스팟 #항몽유적지 #역알못?_역알못알아!
항몽 유적지에 대해서는 예전에 포스팅에서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그 후 길이 겹쳐 조금씩 들르면 그때마다 다른 꽃이 피어나 최근에는 매번 들르는 곳이 된 것 같은 항몽 유적지.
이번에는 인스타에서 핫한 독나무를 찾기 위해 항몽 유적지에 갔다.
한 나무는 새별오름 근처에 있는 것만 알았는데 요즘은 이곳도 난리란다.
도대체 어디인지 한참을 뒤지다 보면 어느새 발견된다.
이때는 특별히 사진 찍는 사람이 없어 더 이상 찾기가 힘들었다.
위치는 주차장에서 항몽유적지관리사무소 방향으로 곧장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면 가는 길이 나오는데, 거기서 오른쪽 언덕에 있는 나무가 홀로 나무이다.
사진을 찍는 사람은 언덕 위에, 찍어주는 사람은 언덕 너머 도로에서 찍으면 된다.
정말 아무도 없어서 마음껏 여유롭게 찍었는데, 다 찍을 때쯤 등산객 아줌마, 아저씨들이 왔다.
유명한 혼자서 나무를 찍으러 온 것 같아!
#비양놀 #제주카페 #한림카페
바다 근처 노을 맛집이라는 카페 비얀노르를 찾은 길.어쩐지 바다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바람에 파도가 친 바다
비양도의 푹신한 바다를 바라보고 있고 넓은 창문과 유리지붕으로 되어 있어 노을이 지면 그렇게 멋지다고 한다.
꽤 넓은 공간이지만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았고 테이블 간격이 좁은 편이 아니어서 더 자리가 없었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차에서 보는 풍경이 더 편하고 멋질 것 같아 밖으로 나가 바다를 바라보게 차를 새로 세웠다.
이렇게 1월 제주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공항에. 전보다 여유롭게 다니려고 애썼다.
바다도 열심히 봤다.
불놀이보다 좋은 버몬
3월 다시 제주에 왔다가 끝난 격간 제주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