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오늘 3라운드가 끝났습니다 재밌게 보셨나요?
3라운드에서 우리 선수들의 안타까운 장면이 많이 연출돼서 손에 땀을 쥘 수밖에 없었지만 크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현재 순위 1위인 네리코다와 8타 차로 4라운드에서 10언더파 이상을 치지 않는 한 금메달을 노리기 힘들어졌습니다.
물론 금메달만이 모든 선수의 노력과 열정에 대한 가치는 아니기 때문에 메달을 따지 않아도 되지만 선수 본인이 느끼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자,도쿄올림픽여자골프3라운드현재순위를한번살펴보겠습니다.
1위는 3라운드에서도 랭킹을 지키고 있는 네리코다 선수입니다.
이렇게 하면 이번 올림픽 골프에서는 남자 여자 모두 미국 선수가 우승할 것 같아요.
네리코다 선수, #중계방송에서 보면 실수도 없고 거의 모든 샷이 완벽에 가깝게 플레이하고 있어요.전성기의 소렌스탐이나 박세리 선수를 보듯 실수 없이 정확하게 샷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 깊은 러프에서의 접근도, 5m 이상의 비교적 어려운 퍼팅도 잘 넣어 3라운드를 무사히 마쳤지만,
3라운드 최종 합계 15언더파, 3라운드에서는 3버디,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습니다.
2위 아디티아 쇼크 인도 선수와는 3타 차, 4라운드에서의 집중력이 관건입니다.
어제 2라운드에서 너무 화력을 많이 써서 그런지 조금 피곤해 보이는데 더위와 습도가 마지막 라운드의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순위 3위에 올라있는 선수는 리디아 고 선수입니다
3라운드 최종합계 -10언더파로 오늘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았습니다만, 어제 2라운드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뒷심이 무서운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경험이 있어서인지 올림픽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보니 티샷도 안정적이고 퍼팅이 좋아서 파세이브를 많이 하고 파 온을 했을 때는 버디로 연결하네요.
10위에는 한국의 고진영 선수가 랭크되어 있습니다 3라운드 최종 7언더파, 3라운드 결과는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어요.안타깝습니다.
어제 드라이버 티샷 실수가 많았는데 오늘도 부담스러웠는지 드라이버 실수가 좀 있었고 결정적으로 퍼팅이 잘 안 되는 안타까운 장면이 연출돼 중계방송을 보고 있는 저도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마지막에 메달권에 들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고 돌아오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어제보다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린 김세영 선수, 고진영 선수와 같이 공동 10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3라운드 버디 4보기 1보기로 3타를 줄였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 폭풍이 몰아친다는 소식에 4라운드가 취소될 수 있어 첫날 경기에서 스코어를 까먹은 게 정말 아쉽습니다.
김세영 선수도 저력 있는 선수지만 리디아 고 선수처럼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김세영 선수의 오늘 경기에서 퍼팅도 잘했고 몇몇 샷은 아주 멋진 샷을 보여줬는데 내일 마지막 4라운드 경기를 기대해 봅니다.
공동 18위에는 김효주 선수가 있습니다3라운드 합계 5언더파로 3라운드에서는 화려한 스코어를 만들었습니다.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
그래서 1언더파를 쳐서 총 70타로 3라운드를 마치게 됐어요.
우리 선수들은 이번 도쿄올림픽경기장의 김효주 선수도 퍼팅에서 아쉬운 점을 볼 수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의 퍼팅 실력이 좋지 않다기보다는 특히 일본 골프코스의 그린과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아무튼 김효주 선수도 아쉬웠지만
특히 더블보기 하나는 오래오래 생각나지 않을까 싶어요.
마지막으로 공동 25위에 올라 있는 박인비, 고진영처럼 오늘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3라운드 최종 합계 3언더파, 오늘 경기에서는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에 그쳤습니다.
원래 이 정도 거리의 퍼팅은 다 들어가는 박인비 선수인데 믿고 보는 박인비의 퍼팅이 들어가지 않아 정말 아쉬웠는데 본인은 얼마나 화가 날까 싶어요.
그래서 늘 웃음과 돌부처 같은 멘탈로 경기를 치르는 박인비 선수마저 퍼팅 후에는 약간 감정을 내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하지만 4라운드까지 더 멋진 플레이로 골프팬들에게 인상깊은 경기를 보여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박인비 선수의 팬입니다만, 이번 도쿄 올림픽 경기는 매우 유감입니다.
하지만 이번이 끝이 아니니 다음 경기를 기대해 봅니다.
내일 파이널 4라운드는 폭풍 때문에 취소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다행히 취소가 아니라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합니다.
중계방송을 보시는 분들은 오늘보다 한 시간 일찍 시작하니까요. 기억해 두세요.
그리고 티샷은 1번홀과 10번홀로 나누어서 진행되니 이 부분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내일 끝까지 선수들을 응원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