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여자농구 월드컵 국가대표 명단이 확정됐다.
새롭게 대표팀을 이끌 정선민호는 12명의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 예선 명단을 발표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의 첫발을 내디뎠다.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국가대표 명단
가드 박혜진, 윤예빈, 박지현, 허예은, 이소희
공격수 강이슬, 최이샘, 김단비, 이혜란
센터 박지수, 배혜윤, 진안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2월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한국팀은 호주 세르비아 브라질과 같은 조에 편성돼 여자농구 월드컵 개최국 호주를 제외한 최하위 한 팀에서만 12장의 본선 진출권을 얻지 못한다.
무조건 1승을 거둬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세계선수권대회를 16개국에서 치러도 될 것 같은데 굳이 최종 예선을 한 번 따로 통과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대회 방식이 2022년 월드컵 대회부터 변경됐다.
한국팀의 강점은 센터 박지성의 존재다.
자리를 굳게 지켜주지만 상대 장신 선수를 혼자 연이어 상대해야 한다.
배혜윤은 노련하게 포스트에서 득점을 올릴 수 있고 진안도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나서는데 사흘 연속 열리는 경기에서 얼마나 박지성의 체력 세이브를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전보다 경기력이 좋아진 가드, 포워드 진에서 공격을 더 리드해 줘야 한다.
개인기가 충분한 박지현 윤예빈이 공격에서 점수를 더 냈고 강이슬 김단비도 컨디션이 좋은 상태여서 박지수의 개인득점에 의지하지 않고도 코트 곳곳에서 득점을 낼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적극적인 수비를 펼쳤고 리바운드 참여가 좋은 이서희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슈팅 균형도 좋아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선수라 대표팀 전력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
이소희와 허예은의 합류로 신지현은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양인영과 김연희가 대표팀에 합류하기를 원했지만 김연희는 리그에서도 아직 부상 전 슈팅감이 좋았던 때만큼 컨디션이 좋아지지 않았다.
장신의 양인용 대신 삼성생명 이혜란을 국가대표로 선택했다.
1m84의 장신 최이샘도 당연히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는 인사이드에서 힘이 되고 긴 슛을 활용해 외곽 공격까지 잘 풀릴 수 있다.
아무래도 박혜진 강이슬 김단비 박지성이 리그에서도 해결사처럼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
윤예빈 박지현도 자신감을 갖고 상대 수비를 뚫고 좀 더 공격적으로 득점을 올린다면 경기력이 더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노장들은 여전히 원숙하고 유망주들의 실력이 좋아 최근 몇 년에 비해 가드, 포워드진의 경기력이 가장 좋은 상태인 국가대표이기도 하다.
김정은 선수가 합류하면 인사이드 수비에서 박지성에게 큰 힘이 될 텐데 지금은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는지 최종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