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 볼만한 드라마 영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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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주인공인 영드레서 ‘브레츨리 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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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개봉한 베네치트 캄버비치와 키일라 나이틀리 주연의 모조 게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암호를 해독하기 위해 암호 해독기를 만드는 앨런 튜링에 대한 이야기였다.

앨런 튜링은 컴퓨터의 아버지로 불릴 만큼 천재적인 발명을 했지만. 동성애자 때문에 외로운 최후를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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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튜링이 개발한 암호해독기에서 비밀리에 암호해독을 하던 비밀조직 브레츨리 파크에서 일했던 4명의 여성 암호해독요원 얘기다.

이들은 앨런 튜링에 비해 평범한 여성들이고, 전쟁 이후 이들은 평범한 일상의 아줌마들로 변해간다.

하지만 평범한 아줌마 4인방이 범죄를 풀어가는 희귀한 여성들이 주인공인 추리 드라마다.

시즌1(2012년)시즌1(2012년)은 단 3편에 불과한 짧은 드라마지만 본격적인 이야기는 종전 9년 뒤인 1952년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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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부양하고 두 아이를 키우는 주부로 살았던 수전(안나 맥스웰 마틴)은 런던을 떠들썩하게 하는 연쇄 살인범 소식에 주목한다.

여성만을 상대로 한 잔인한 범죄에 대해 전혀 단서를 찾지 못하는 무능한 경찰을 보고 브레츨리 시대의 패턴 전문가였던 자신이 직접 해결해보려 한다.

하지만 경찰이 평범한 주부인 그의 말을 들을 리 없다.

그래서 그는 동료였던 밀리(레이첼 스털링), 진(줄리 그레이엄), 루시(소피 랜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이들 4명의 아줌마가 힘을 합쳐 문제를 풀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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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1에서는, 여자들이 주인공으로(선입견이었다^^)스토리 전개도 달콤해 보여 지루하다고 생각했지만, 자꾸 스토리에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이들 4명은 패턴분석, 지형전문, 데이터전문, 포토메모리를 가진 정보수집 등 각자의 전문분야를 활용해 범인과 두뇌싸움을 벌인다.

때로는 위험을 무릅쓰고 범인에게 접근하기도 함께 아슬아슬하게 한다.

시즌2(2014년)시즌2(2014년)에서는 두 스토리가 4편이다.

브레츨리의 동료였던 앨리스(해티 모라의 한 사람)가 살인죄로 누명을 쓰고 사형에 처해질 위기의 여자로 등장한다.

그의 무죄를 알게 된 네 사람은 그녀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다시 뭉쳐 위기에 처한 그녀를 구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후 3, 4화에서는 주인공이었던 수전이 남편의 해외 전근에 빠지고 앨리스가 함께 참여해 밀수 및 인신매매 조직을 파헤치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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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에서 가장 빛나는 점은 역시 작품 전반을 지배하는 여성주의적 시선이다.

주인공들은 아내와 어머니의 본분에 충실할 것을 요구하는 가부장적인 남편이나 여성이라고 무시하는 성차별적 수사 환경에 잘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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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들은 여성적 연대로 서로 위로하고 돌보며 난관을 돌파해 나간다.

또 립스틱, 머리핀 등 여성용 소품을 활용한 여성 코드를 디테일하게 배치해 여성의 섬세함이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됐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내용이 시즌 1, 2 합해 7편밖에 없어 넷플릭스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특히 오늘은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드라마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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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참정권 운동인 서프라젯 운동에 대한 글도 추천한다.

[명화와 역사] 32, 서플로젯 운동과 펑크허스트 (1918) 한국에서 2018년에 일어난 미투 운동에서 여성…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