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집마다 수건을 접는 방식은 어릴 적 엄마의 습관 그대로를 따라하는 것 중 하나일 것이다.
나도 아무렇지도 않게, 평소처럼 그런 식으로 수건 종이접기를 정리했어.
우리집 화장실 수납장은 아파트 입주 때부터 붙어 있던 매우 흔한 디자인의 슬라이딩 거울 형식의 장이다.
거기에 수건은 항상 일반적으로 자주 접이식 반반 접이식 3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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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패턴을 고수했는데…
음.. 단점이 생겼어. 우리집 수납장의 폭이 좁을 수도 있지만 슬라이딩 문을 여닫을 때마다 수건이 잘 걸려.
수납장 폭보다 조금 넓게 접으면 주름이 잡혀 미관적으로도 깔끔하지 않고… 옆으로 쓰러지기 일쑤여서 새 수건을 접는 방법이 필요했다.
요즘 자주 볼 수 있는 호텔 수건 접는 법도 따라해본다.
단단히 감겨있어서 풀리지 않는 건 정말 좋은데…
문제는 너무 많은 시간을 수건 접기에 투자해야 하는 단점이 생겼다.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의 집에 정리해두면 아주 좋은 방법이지만, 빨래를 하나 접기에는 전투적인 속도가 필요한 아주머니에게는 적합하지 않았다 ::
그래서 깊은 고민과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결론을 낸 방법은 바로 목욕탕 수건 접는 방법이다.
여탕에서는 수건을 한 장씩 나눠주는데 남탕이나 워터파크에 가보면 수건이 반으로 접혀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접은 이유는 시간 절약과 공간 절약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 집 화장실 수납장 수건 접이식 정리에도 그 방법을 활용하고자 한다.
다만 수납장비에 맞추려면 반반 접기가 아니라 반반으로 해서 삼등분을 접어두면 폭이 아주 딱 맞다.
▽수납장에 맞춘 수건 접는 법▽
초간단 수건 접기
집에 있는 모든 수건을 꺼내 목욕탕 수건을 접듯이 접어둔다.
회색 수건은 남편 것, 베이지 수건은 내 것, 화이트 수건은 아이 것으로 구분해 사용 중인데 언뜻 목욕탕 느낌이 나는 수건 접기 정리 방법이다.
정말 초스피드 초간단 수세미 접기여서 평소 접었던 방법보다 절반 이상 빠른 정리가 될 것 같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맨 아래 수건에 손이 닿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우리 집은 수건 사용량에 비해 수건 수가 충분하지 않아 맨 아래 수건을 사용하지 못할 것 같다.
총 3칸으로 나뉜 화장실 수납장에 수건을 색상별로 분류해 정리한다.
사용자의 키순으로 위치를 정해 주기 때문에 매우 최적이다.
세로로 정리해 놓으면 앞으로 쓰러지기 일쑤였는데 위에 쌓아두면 그런 일이 없어 더 예쁜 것이 보기 쉽다.
그리고 가장 좋은 문을 열 때 수건이 걸리지 않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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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게 접어서 삼등분한 수건의 폭이 딱 맞는다.
▽타올 걸치지 않고 잘 엽니다▽
화장실 수납장이 자주 열립니다.
필요할 때 위에서 꺼내기 쉽고 꺼낼 때마다 무너지는 일이 없으니 따로 다듬을 필요도 없다.
하지만 사용할 때마다 목욕탕에 온 것 같은 이 기분은 무엇일까요.게다가 여탕에는 수건도 실려 있지 않은데…
더 나은 수건 접기 정리 방법이 생각날 때까지는 이 방법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 같다.
우리집처럼 아이가 있어서 빨래를 접는 것조차 시간이 부족해서_수건 사용량도 많고 매번 접어서 넣는 것이 스트레스라면 한번씩 따라 해봐도 되는 정리팁이다.
초스피드 초간단 화장실 수납장 수건 접이식 정리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