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뿔소를 2021.12.24) 케냐 여행기 2탄/마사이

1시간 출발이 늦어지고 있는 만큼 도착 시간도 1시간 늦었습니다 허겁지겁 짐을 들고 공항에서 뛰어다니면서 입국수속을 밟았어요. 가나 입국했을 때를 생각하면 케냐는 정말 너무 쉽게 출국했어요.운전사 폴 아저씨가 입구에서 제 이름을 들고 서 계셨어요.이번 여행 예정 일정은, △24일 마사이마라△25일 마사이마라△26일 나이로비△27일 나이로비△28일 나이로비△29일 출국 스케줄을 생각했습니다.

마사이 말라가 하루만 늦는다면 당일 나이로비에 머물면서 나이로비 시내 구경이나 하려고 했어요.공항에 나와 있던 빅타임 사파리 폴 아저씨가 보자마자 투어를 갈 수 있는지 확인해 주었습니다.

다행히 아저씨가 가능하다고 해서 빨리 가자고 했어요.공항에서 USIM을 꼭 사야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여유롭게 사도 될 것 같았지만 초조했고 무엇보다 사파리콤에 들렀는데 시스템 다운이라고 안심하고 구매할 수 없다고 해서 그냥 마사이마라로 출발했습니다.

업무와 관련된 카톡이 올까봐 조마조마했는데..마지못해 출발 케냐는 가나와 같은 영국 식민지로 차량 운전대가 가나와 달리 오른쪽에 있습니다.

일본에서 운전해서 온천에 가서 캠핑을 하던 때가 생각났어요.아저씨가 열심히 달려서 투어 차 있는 데까지 데려다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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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내 환율은 엇츠였습니다.

1차 1달러 109실링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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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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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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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고 좋은 케냐 2019년도에 케냐를 여행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마사이마라 투어가 끝나고 잤던 ymca 숙소가 최악이었고 나중에 간 몸바사에서 숙소는 돈을 버리고 올 정도로 최악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돈을 내고라도 민박집에 묵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주열 사장의 민박집은 그 당시에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것을 떠올려 사장님께 연락드려 숙박했습니다.

다행히 코로나 시국에도 아직 운영은 하고 계시더라고요.단, 숙소는 예전처럼 크지 않고 내년 쯤에 다시 아래층까지 대여하여 게하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올해(2021년) 저를 포함해 3분의 손님을 받고 케냐에서 여행업을 하던 4분이 귀국하셨다니 케냐도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운좋게 투어 차까지 따라잡을 수 있었던 것은 케냐 나이로비를 빠져나와 각 마을로 돌아가는 귀향객들이 많아서 마사이마라로 가는 도로에서 차가 막혔는데, 역주행까지 하면서 저를 투어 차로 아저씨가 운전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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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무슨 일이냐고 나오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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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탄 투어차는 확실히 크고 비싸서 저번 투어뱅보다는 나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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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같은 곳에서 화장실 브레이크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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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이마라로 갑니다.

이전에 뷰포인트를 내려준 곳까지는 다른 차로 이동한 셈이었습니다.

투어 예약도 이주열 사장님을 통해 진행했는데 가격이 많이 올랐어요.총 320달러 + 공항픽업비용으로 30달러 더 지불했으므로, 총 350달러를 지불했습니다.

예전에 찾아봤던 한국 분이 주로 가신 투어 회사가 아닌(빅타임블루마운틴 아님) 곳에서는 270달러 정도 불렀어요. 더 싸더라도 지금 생각해 보면 블루 마운틴이었기 때문에 투어까지 진행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배낭여행을 하면서 일정이 여유가 있다면 다른 투어사를 이용하는게 훨씬 저렴할 것 같아요.투어사가 달라도 결국 묵을 곳은 그곳일 것 같은데요. 이전에는 빅 타임이나 블루 마운틴보다 저렴한 240달러 정도로 갔다 온 기억이 있습니다.

아, 공항에서 100달러 환전도 했습니다.

환율 110을 쳐준다)

차에 짐을 싣고 투어차 앞자리에 앉아 꾸벅꾸벅 졸면서 마사이마라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시원하고 그냥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현재 가나는 너무 더워요.. 예전에는 마사이마라 가는 길에 점심을 먹었는데 차가 막혀서 그런지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점심을 숙소에서 먹었어요.가는 길에 USIM을 사고 싶은데 일반 작은 가게에서는 팔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나이로비에서 마사이마라 숙소까지는 약 4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중간 2시간 반은 포장도로 이후에는 비포장도로를 달려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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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없었던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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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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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좋았는데 2박 동안 혼자 지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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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최악은 천장에 달린 호스를 뺐는데 163명의 저에게는 무리… 결국 물버킷을 하나 빌려서 올라가서 여닫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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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뚜껑이 없는 것도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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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묵었던 텐트 중 투어 그룹은 총 8명이었고, 4살짜리 모세, 모세의 어머니, 미스터 조지 삼촌 가족(아들 딸) 그리고 젊은 누나가 2명 있었습니다.

투어 그룹은 모두 케냐인이고 저만 외국인이었던 게 인상 깊었어요. 아무래도 고지국이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숙소는 예상 블로그 후기대로 빅타임으로 지정해 준 곳이었는데 지난번 투어사에서 갔던 곳보다 훨씬 안좋은 곳이더군요.조지 삼촌의 집은 컴플레인을 걸고 방을 바꿨는데, 저도 예전에 묵었던 곳으로 옮겨 달라고 하기도 했고, 나중에는 귀찮아서 원래 할당된 숙소에 묵기로 했습니다.

대신 방 점유율만 안 하길 빌었어요도착해서 짐이 내리자마자 찬물로 샤워부터 하고 옷을 갈아입었어요. 이 숙소가 최악인 것은 식사였습니다.

’예전에 묵었던 숙소는 깔끔해서 끼니도 못 먹는 음식은 안 줬는데 여기는 거의 세 끼를 똑같이 줬어요’ 특히 입이 짧은 저에게는 정말 별로였어요.가져간 왕의 뚜껑이 있어서 든든해요늦은 점심을 먹고 4시 반부터 마사이마라 게임 드라이브가 시작되었습니다.

여전히 이곳은 너무 평화롭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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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머리가 감당이 안 되네요 겨울옷 츄리닝 하나밖에 없어서 동생에게 옷도 빌려갔는데 더위를 많이 타는 저에게는 츄리닝과 바람막이 두 가지 조합으로 견딜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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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이마라 국립공원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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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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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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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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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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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사이마라 소떼 2시간 정도의 게임 드라이브가 끝나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첫날이니까 가볍게 빅5(코끼리 버팔로 사이 표범) 중에 코끼리는 봤어요!
단독 기린샷도 봤어요이 숙소의 또 다른 불만. 시원한 맥주가 없다는 얘기다.

첫날만 사먹고 다음날엔 술도 안마셨어요..그리고 첫날엔 스르륵 잠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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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뚜껑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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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에 클럽이 있다면 케냐 형은 토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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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동안 밤에는 왕뚜 ㅎㅎㅎ 내일은 싸이를 볼수있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