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넷플릭스와 함께 이용하는 OTT에 대한 고민 끝에 왓챠를 이용중이다
이거 신세계…★
한도,일도,준도 같은 아시아 작품이 많아서 여러모로 재밌게 보고 있어. 진작에 이용할걸. 이정도면 네플과 함께 이용할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편이야.
최근 즐겁게 정주행한 16-17년도 국내 드라마 ▼
- 종영 드라마 – 전주행 : ‘질투의 화신'(2016)
노골적으로 삼각관계물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너무 추천이 많아 이제야 봤다.
드라마 자체는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배우들의 생활 연기도 좋고 달짝지근한 코믹으로 시트콤을 보는 느낌으로 가볍게 즐기고 있는 중^^티키타카찰진 대사들, 그것을 잘 연기해낸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력에 몰입이 잘 된다.
서브남이랑 있으면 설레이는 멜로, 남자배우랑 있으면 마구잡이로 하는 코미디 양옆에서 잘난 남자들이 다른 매력으로 쪼아오는데 남자배가 찢어진 뾰나리…
참고로 나는 왜 서브남에게 두근거리지?
고경표에 대해선 관심이 없었는데 여기서 젠틀맨에 멋지게 나와 남주보다 더 끌린다.
난 항상 남주바라가 쉽지는 않지만 드라마를 보면 볼수록 섭남을 응원하고 싶어 웃는다.
고정원 씨 그러지 마
질투의 화신 | 고종표 (고종원)는 아침 일찍 출근하는 공효진 (표나리)의 집 앞에서 그녀를 기다렸다.
맞이한다.
naver.me
- 종영 드라마 전주행 : <W> (2016)
유명한 드라마라 많이 본 것 같은 더블유(우연히도 위의 질투의 화신과 당시 동시간대 경쟁작이라는 것) 주변에서 한번씩 추천했을 때 얇은 이종석이 별로라고 보지 않자 반성했고, 여기서 이종석이 너무 멋있고 강철 그 자체라서 캐릭터에 반할 수밖에 없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 만찢남이었어;;
역시 인기 드라마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인데 결말이 아쉬워서 4.5점 주는_해피엔딩인데 슬퍼서 후반부에는 보기가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에 강력히 추천한다.
만화와 현실을 넘나드는 신선한 소재, 지루할 틈이 없는 빠른 전개, 예상 밖의 반전을 거듭하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로 보는 내내 매일 들어두었다는!
드라마의 완성도에 연출과 음악도 한몫 했지만 이것은… 단도직입적으로 보면 알 수 있다.
자칫 민망할 수 있는 대사와 이야기를 참신하게 잘 풀어 내가 이 드라마에 빠져드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매번 숨쉴 틈도 없이 몰입해서 보고 있었어. 정말 며칠 밤을 새지 못했어
강철이라는 천재적인 캐릭터와 더블유라는 그 세계관에 매료되어 후유증에 시달리던 날들 몇 년 전 작품인데 나를 이렇게 만들다니 별 볼일 없는 드라마…^^ 얼마나 재미있게 봤는지 나중에는 감독판과 책까지 샀다는 것이다.
말해버렸어어쨌든 덕질의 끝을 보는 나라는 인간..충동적이었나 싶었는데 정작 특전을 보니 사길 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드라마는 다시 없을 테니까.좀 잊혀질 때쯤 이따가 감독판으로 다시 달려봐야겠다
아울러 드라마 속 캐릭터가 자아를 갖게 된다는 설정이 우연히 발견한 하루를 떠올렸는데, 어느 하나라도 재미있으면 꼭 봐야 한다.
| 이종석은 자신을 구한 한효주를 원망하지만… [W] 7화 20160810na ver.meW | 이종석에게 마음을 고백한 한효주는 현실 세계로 돌아가지만 이종석에 의해 다시 만화 속으로 들어온다… [W] 7화, 20160810naver.me
드라마 속 키스신은 정말 예쁘고 애틋하게 그려지는, 거기에 흐르는 음악까지 완벽하면 그대로 끝난다.
이런 걸로 설레는 사람은 접니다(송)
절대 흔들리지 않는 사람처럼 잘난척 하다가 겨우 그 말에 흔들렸어요?글쎄요, 무서웠거든요, 다시는 당신을 볼 수 없다는 게
진부한 그 사랑 고백이 설레었던 이유는 여주의 진심이 닿아 마침내 강철이 흔들리는 이종석의 눈빛 연기가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재방송 엄청 했던 장면이때 메이킹을 보면 배우들은 부끄러워 죽을 뻔했지만 시청자는 최고예요.
+ 남자의 눈물이 이렇게 투명하구나…를 깨워준 더블유 ㅎㅎ + 한효주랑 둘 다 하얗고 오래 말라서 잘 어울렸다.
비주얼 커플이라 눈도 즐거웠다.
+ 이종석의 작품을 보는 눈이 있는 배우인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연기를 잘 하다니.
- 종영 드라마 전주행 : ‘이번 생은 처음이라서’ (2017)
더 내가 내일이 아니라 최악의 내일을 위해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제를 살아본다고 오늘을 다 아는 것은 아니니까. 어차피 이번 생은 우리 모두 처음이니까’
부드러운 드라마다.
따뜻하고, 설레고, 아늑하고 개운하게 위로가 되어주는 그런요즘 보기 드문 드라마라는 느낌이 들었다.
1화부터 끝까지 공감대폭발독백이나 내레이션이 상당한데도 질리지 않고, 그 모든 대사가 좋아서, 기억할 수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재밌어지는데 웰메이드란 이런 말을 하지 않을까 싶었던 이번 생일은 다른 선택을 한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자기 일처럼 공감했고, 비중 있는 조연 커플들의 저마다 다른 사랑 이야기도 현실적이고 좋았다.
뒤늦게 끝까지 다 본 뒤 동이 난 대본집에 땅바닥을 치며 안타까워했던 나. 가슴을 울리는 주옥 같은 대사가 넘쳐나 꼭 소장하고 싶었는데 품절… 아쉽게도 필사적으로 기록해 두었지만 대본집을 재판해 주면 곧 살 생각이다.
그러니까 재판을…!
이번 생은 처음이라 |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매주 월화 밤 9시 30분 tvN 방송연출 : 박준화 극본 : 윤난준 출연 : 이민기, 전소민, 이솜, 박병은, 김가은, 김민석 naver.me 이번 생은 처음이라 |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야>
누가 이민기 여기서 빅스비냐고 했는데 일만 하고 잘생긴 로봇이잖아요.하지만 그만한 사연과 상처를 지닌, 누구보다 신중하고 배려심이 깊은 사람이야, 남세희는.
- 종영 드라마 전주행 (완주) : <치즈인더트랩> (2016, 2017)
학창시절 웹툰으로 봐서 내용은 대강 알고 있었다.
그리고 박혜진의 유정, 꽤 좋았다.
마지막회 들어 불안하고 위태로운 전개에, 세드엔드에 대한 우려로 찾은 엔딩 스포일러에 마음이 식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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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부분은 일부러 보지 않았지만, 올해 초 영화도 넷플릭스에서 풀린 김에 드라마 후반부에서 결말+영화를 몰아서 봤다.
비주얼합이나 결말은 영화가 더 마음에 드는데 드라마 내용을 보강해주는 것도 아닌 남주만 있는 영화는… 굳이 만들 필요가 있었나? 별로 기억에 남는 게 없고, 영화가 아니라 시즌2가 나왔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어떻게든 속편이라도 내.
해피하지 않은 세드엔드는 싫지만 난 열린 결말도 싫어. 다 봤을 때의 징그러움이란…드라마는 박해진의 유정에게 맞으며 봤지만 결말이 끝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악역들도 참고 봤지만 마지막에 가서 똥 줬던 드라마…작가 백인호의 편애에 밀려 남자 주인공의 비중도 줄어들고 있어 악평이 자자하다.
●치인트 중 개인적으로 가장 사랑하는 장면
치즈인더트랩 | 매주 월화 밤 11시 tvN 방송 솔(김고은)이 우울해지면 인호(서강준)는 솔을 웃기려고 노력했고 이에 솔의 마음이 풀린다!
하지만 뒤에서 두 사람을 지켜보는 유정(박해진)은 점점 화가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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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솔을 쫓는 유정이가 왜 이렇게 설레지? 노래도 좋았고나는 유정편이기 때문에 비중이 높아지는 백인호의 등장이 반갑지 않았다.
ㅎ
치즈인더트랩 | 매주 월화 밤 11시 tvN방송의 유정(박해진)과 설(김고은)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유정은 설과 진짜 진한 첫 키스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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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미치광이들도 많고 방해요소도 많은 드라마지만, 두 사람이 얽힌 장면은 대부분 달콤하고 설레고 좋았다.
어쨌든 이 두 가지 모먼트만은 재미있었으니까.유정 캐릭터는 3D로 봐도 그 매력이 살아있었지만 드라마의 결말만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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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가지 운명을 거스르는 1년>과 준도 <상케니>는 전부터 평판이 좋다고 들어서 시도해봤지만!
나는 지루함을 이기지 못하고 초반에 하차했다.
자, 들어보니까 처음에 진입장벽이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다들 재미있다고 하는데, 왜 그런가요?( ´ ; ω ; ` )
상견니는 넷플릭스에서도 보고 하차했지만 계속 눈이 가니까 일단 왓챠라도 조심해둔다.
나도 재밌는데?
전에 비교적 최근에 종영한 들로코 <롱온>과 <선배>는 개인적으로 여주인공들 캐스팅이 마음에 안들어서 제대로 보지도 못했고 사진이나 클립 영상으로만 봤지만 임시완과 로운을 위해서라도 조만간 시도해 볼 생각이다.
박혜진이나오는맨투맨도재미있으니까찜만해놓는다+다른보고싶은것은하석진주연의혼술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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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밖에 보고 있거나 또는 볼 것이 너무 많아서 아직 볼 것이 많다.
난 하차율이 높아서 완주한 건 손에 꼽을 정도지만(열 개에 하나 딸 정도인가그래서 난 완주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그래도 이렇게 인생작을 찾는 재미가 있다는 것, 와챠도 정기결제하면서 한동안 이용할 것 같다.
행복하다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