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직업이 없는 20대 시절, 나는 그때도 역시 혼자서 유토피아를 꿈꾸던 사람이었어.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어서, 지금처럼 방을 꾸미는 것을 좋아하고, 그림을 읽거나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그런 취미밖에 없었거든요.
나는 현실을 몰랐기 때문에 지금도 잘 모르겠지만 막연하게 내가 언젠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고 믿었기 때문에 그런 믿음에는 별 이유가 없었고 내가 현실을 잘 모르고 이상세계와 삶을 꿈꾸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친구들은 한두명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을 하기 시작했고, 지금처럼 뒤쳐져 있었다.
나는 계속 평소에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앞으로 하게 된다면 어떤 일을 하면 좋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구체적으로 알 수가 없었어. 할 수 있는 게 없었어.그래서 미래에 대한 직업에 대한 키워드를 생각하게 되었으니 지금은 ‘키워드’라고 할 수 있지만 그땐 그냥 생각하고 있었던 것 뿐이야.
당시 저는 ‘존중받는 것’, ‘좋아하는 것’, ‘자유로운 것’
이 세 가지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직업이 나에게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정말 시간이 지나고 그런 일을 할 수 있게 됐지.그건 수공예였지만, 어디서부터 배울 필요도 없이, 독학으로, 혼자서 꾸준히 만들고, 내가 만든 것을 블로그에 올리고, 흘러나오기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게 내가 「제대로, 진심으로 해 본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최초의 직업이 되었어.
수공예로 일하면서 힘든 아이들도 많았고 눈에 보이는 결실로 말할 것도 없었지만 그 일을 하면서 정말 옛날 모습을 생각하면 상상하기 힘든 성장을 한 것 같다.
그리고 별다른 존중을 받지 못한 내가 누군가에게 필요하고 중요하고 선생님에게 존경받았던 경험도 내게는 특별했던 것 같다.
좋아하는 것을 넘어 진심으로 사랑한 것이었고, 수공예가 사람이었다면 ‘남편’ 같은 존재였기에 결혼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에 와서는 더 와닿지만, 정말 내마음대로 자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었던 부분이 참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취미로 수공예를 하고 그때도 막연하게 친구들에게 했던 말이 있었어.이건 무의식적으로 하는 말이었다.
나중에 잘하면 수업도 하겠다고 했거든.난 그때 완전히 낯가리고 사람을 대하는 것도 어색하기 짝이 없다, 남들부터 말을 걸어야 한다, 지금보다!
훨씬!
내성적인 사람이었는데 그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했어. 그리고 내가 했던 그 말을 완전히 잊어버릴 무렵에 수업을 하게 된 거야.
만드는 일을 하면서 수업을 하게 된 계기도 운명처럼, 몇 가지 일을 거치면서 생겼고, 수업을 추천해 준 분을 만난 것도 자동적으로 몸이 움직이듯 시작돼서 그때의 느낌을 아직 기억하고 있구나, 열심히 하는 느낌이 아니라, 물론 그때도 죽을 생각으로 힘들었지만, 인생이 바뀌는 ‘사소한 일’을 했던 그날은 정말 ‘움직였다.
’라는
그리고 그냥 보였어!
아르바이트 사이트에 들어가도 좀처럼 할 일이 없는 나이인데도, 드물게 관련있는 일이 보였어. 조금이라도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는거네.그 사소한 일들이 ‘운명의 일’이 되기까지는 5개월의 시간이 걸렸지만,
그동안 알바하면서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고 때려눕히고 싶을 때 운명 소개해주기로 한 분이 연락왔어. 그리고 용기를 내어 수업을 하게 되었고,
정말 행복했어!
노는 것 같은데 돈 받는 것 같은 느낌이 처음이어서 너무 신기했어 물론 갈수록 험악해졌지만 어쨌든 아무것도 못한 나에게는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내가 블로그에 몇 번이고, 몇 번이고, 항상 다르다, 반복하면서 나의 첫 번째 꿈길에 대해 이야기하게 된 이유는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나, 무엇을 해야 행복해질 수 있을지 모르는 사람들은 (특히 내 또래들의 경우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방법을 한번 써보면 어떨까 해서 이런 방법을 써보는 것은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본다.
운명적인 것은 스스로 찾아오지만 원하는 가치의 키워드부터 정해놓아도 좋을 것 같고, 어쨌든 원하는 것은 시간이 걸려 받게 된 거야.저보다 이 부분을 더 잘 아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저는 꿈을 통해서 배운 겁니다.
하지만 나도 지금은 다음에 하게 될 ‘마음 쏟기’의 키워드를 생각해야 하는데 고민이 많아서 이번에는 꼭 결실까지 잘 챙기고 싶다.
아직 더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