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결승 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

어제 여자 스포츠 클라이밍 결승전을 봤어.내가 가장 기다리던 올림픽 이벤트가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결승전이었다.

개인적으로 노구치 선수를 무척 좋아하니 금메달은 못 따더라도 순위권에 올랐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총 8명의 선수가 결승에 진출했고 그 중 한 명은 한국 고등학생인 서채현 선수이다.

클라이밍장에서 몇 번인가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사인을 요청하기엔 창피해서 사진만 요청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흔쾌히 찍어준 서채현 선수!

물론 서채형 선수도 메달을 따면 좋지만 아직 젊고 리드가 주종목이라 스피드가 유독 약해 리드에서 1위를 하지 않는 한 메달권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아담 온두라 선수가 인스타에 쓴 말처럼 , In 3 different categories at the same time . Speed climbing , bouldering and lead climbing . Try to imagine a legendary Usain Bolt competing in the 100 m sprint , the marathon run and the 400 m hurdles within the same day !

3개 종목이 동시에 치러진다.

스피드, 볼더링, 그리고 리드. 전설적인 우사인 볼트 선수가 100m와 마라톤, 그리고 400m 허들 경기를 하루에 치른다고 상상해 보자.애덤 홍주라의 인스타그램 리드가 주종목인 서채현 선수가 속도를 내기를 바라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다행히 아담 혼주라처럼 서채현 선수도 자신의 최고기록을 경신했다니 기분이 좋다.

여자 결승 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 1

출처 : https://freshbarnola.co mjanja-garnbret-be comes-first-woman-to-win-olympic-climbing-gold 퇴근 후의 볼더링 문제를 보면서 난이도가 높다고 욕했다.

이는 단지 양야 선수 외에는 아무도 하지 말라고 만든 것 같은 난이도였다.

볼더링 결승에서 양야 선수 외에는 완등에 성공한 선수가 한 명도 없다는 것은 분명히 난이도 조절을 거의 불가능하고 양야 선수 외에는 한 문제도 완등한 사람이 없어 양야 선수가 리드 경기를 위해 마지막 문제에 그대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굳이 공개하지 않아도 1등이니까

볼더링에서 1등을 하고 약한 스피드로도 5등을 했기 때문에 리드에서 2~3위를 하는 경우는 아마 얀야 선수가 금메달을 따지 않을까…하고 조심스럽게 추측했지만 리드도 1등을 한 얀야 선수. 당당히 금메달을 땄다!

얀야 선수는 올해 만 22세로 파리 올림픽도 문 닫을 것으로 예상된다.

키가 164cm로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다.

하지만 미친 어깨, 미친 손가락으로 그저 탈인간급 실력을 갖고 있다.

파워에서 나오는 다이나믹 무브가 훌륭한 선수다.

정말 멋지고 대단한 선수지만… 문제의 난이도를 그녀에게 맞춘 탓인지 볼더링 시합의 느낌이 좋지 않아, 결승전에서 조금 재미없었다.

어차피 얀야가 우승하니까…(개인적인 의견이야)

볼더링계의 우사인 볼트(육상), 마이클 조던(농구), 마이클 펠프스(수영), 타이거 우즈(골프)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여자 결승 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 2
여자 결승 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 3

팔로워 34만명, 팔로잉 523명, 게시물 326건 – JANJA GARNBRET(@janja_garnbret)씨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미호 선수도 틈만 나면 완등했던 볼더링 문제가 있었지만 시간이 모자라 완등하지 못한 볼더링이 아쉬웠다.

미호 선수의 경우 볼더링에 아주 강한 선수지만 양야는 탈진한 탓인지 스피드와 볼더링 그리고 리드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내 이번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게 됐다.

여자 결승 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 4
여자 결승 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 5
여자 결승 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 6

팔로워 15.8만명, 팔로잉 1,078명, 게시물 1,456개 – 노구치 히로요 노구치 아키요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보통 시상식은 보지 않지만 여자 배구 경기를 보면서 스포츠 클라이밍 시상식을 보았다.

여자 결승 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 7
여자 결승 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 8

진심으로 기뻐하는 3인 미국 브루크 선수의 경우 얀야 다음으로 뛰어난 볼더링 실력을 보여 주었지만 아쉽게도 완등에는 실패했을 아마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더라면 완등에 성공했을 것이다.

157cm의 단신으로 꽤 젊은 선수다.

나와 함께 암벽화가인 라스포티바의 솔루션으로 이루어진 동지의식과 토식이가 키와 헤어스타일, 나를 닮았다고 말한 선수라고 기억에 남는다.

브룩의 경우 자연암벽을 즐기는 선수라 볼더링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스피드와 리드에서 상대적으로 약했다.

그의 인스타그램에서는 자연암벽을 즐기는 모습이 더 많이 보인다.

밀레니얼 클라이머들을 플라스틱 세대라고 부르는데 보통 자연적인 암벽보다는 암벽에서 볼더링을 즐기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암장 홀드가 플라스틱이므로 플라스틱 세대라고 부른다.

그런데 브룩 선수의 경우 자연암벽을 오르기 쉬운 콜로라도에서 태어났기 때문인지 모르지만 선수권 출전 선수 중 드물게 자연암벽을 많이 타는 선수였다.

여자 결승 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 9
여자 결승 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 10

팔로워 24.1만명, 팔로잉 701명, 게시물 282개-Brooke Raboutou(@brookeclimbs)씨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우선 한 종목에서 무조건 1등을 해야 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

서채현의 경우 리드클라이밍을 주종목으로 하기 때문에 최현 선수가 볼더링에서 4위안에 들었다면 메달 가능성이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볼더링에서 그리 좋은 성적은 나오지 않았다.

최현 선수는 리드가 주종목이고 다양한 문제를 풀어본 경험이 많을 정도로 유리한 종목인 만큼 만 17세인 최현 선수에게 이번 볼더링 문제는 상당히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리드로 1등을 하길 바랐는데 정말 아쉽게도 2등을 했다.

1위를 했으면 메달 획득도 노릴 수 있었는데 아쉬웠지만 파리올림픽에서도 스포츠클라이밍 경기를 볼 수 있었고 스피드클라이밍을 콤바인에서 빼고 따로 메달을 주겠다고 했으니 3년 뒤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서채현 선수의 경우 항상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표정 변화가 별로 없는 선수라 가끔 고함을 지르거나 아 소리를 내면 정말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www

여자 결승 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 11

팔로워 3.7만명, 팔로잉 425명, 게시물 122건 – seochaehyun(@chaehyun.s)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instagram.com 그리고 한국올림픽 중개방송을 인터넷으로 보고 글쓰기가 너무 싫어 지웠는데 선수들의 외모평가부터 인종차별 댓글까지 현실 아닌 척 인터넷에서는 손으로 똥을 싸는 사람들.

진짜 그렇게 살지 말자

마지막으로 스포츠클라이밍 순위를 어떻게 매기는지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규칙을 설명한다.

이번 도쿄 올림픽 콤바인에서는 선수들이 스피드 볼더링 리드 등 3종목에 참가해야 한다.

각 종목별 순위를 곱해 점수가 가장 낮게 나온 사람이 1위가 되는 구조다.

얀야의 경우 스피드 5위, 볼더링 1위, 리드 1위에서 5점이 나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포 선수는 스피드 3위, 볼더링 3위, 리드 5위로 45점이 나와 은메달, 노구치 선수는 세 종목 모두 4위로 64점을 받아 동메달을 획득했다.

폴란드의 알렉산드라 미로스로프 선수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했지만 볼더링, 리드 모두 8위를 하는 바람에 64점을 받았다.

노구치 선수와 동점이나, 리드에서 꼴찌를 했기 때문에 4위가 되었다.

여자 결승 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 12

팔로워 2.4만명, 팔로잉 93명, 게시물 509건 – Ola Mirošaw (Rudziaska) (@ola_rudzinska) 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개인적으로 스피드 클라이밍은 콤바인 경기에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파리올림픽에서는 스피드클라이밍이 따로 빠지기 때문에 3년 뒤 스피드클라이밍에서 금메달을 노려볼 만하다.

이번 올림픽은 경기 운영과 경기 방식이 많이 아쉬웠지만 3년 뒤 파리에서는 더 나은 스포츠클라이밍 경기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