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육아 고민은 엄마를 싫어하는 초등학교 1학년 딸의 이야기입니다.
엄마를 악마, 괴물, 저승사자라고 표현하는 딸에 대한 외로움이 커지면서 점점 지쳐가는 엄마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아빠와는 적당히 숙제하고 있어도 엄마만 있으면 불편하게 싫어하는 아이를 보면서 힘들었다고 합니다.
아빠는 천사지만 엄마는 악마라고 표현하는 아이. 아이들은 대체 왜 이렇게 생각하는거죠?
두 사람의 일상 속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먼저 아이는 공부에 대해 잔소리를 많이 하는 엄마에게 불만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엄마는 언성을 높이지는 않지만 내내 낮은 목소리와 차가운 눈으로 아이를 대합니다.
이런 비언어적인 표현들을 통해서 아이는 엄마가 화가 났다고 느끼고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아왔을 거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엄마가 항상 화를 낸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엄마의 시선이나 말을 싫어하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이는 잔소리하는 엄마에게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방에서 혼자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던져 스트레스를 푼다고 합니다.
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뚜렷한 말씨를 가진 사랑스러운 아이가 가장 가까운 엄마와 사이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고 불쌍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모두의 행복을 위해 이 가족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솔루션을 내리기 전에 부모 중 누군가가 나쁜 역할을 한다고 들어보셨죠? 이러한 역할 분담의 양육, 정말 괜찮을까요?
여러분들도 이미 아시다시피 안 좋아요 왜냐하면 사랑을 주는 것, 훈육하는 것은 각각 하나씩 맡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함께 사랑을 주고 함께 훈육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보통비언어적인요소,몸짓,표정,목소리톤크기등에따라서더많이상처받는다고합니다.
엄마의목소리톤이낮고눈도차지만하는말의내용도훈계나지적의비중이높기때문에아이는엄마가항상화가난걸인지하고두려움,불안,공포의감정을느낀다고합니다.
그래서 좀 더 강한 표현으로 어머니로부터 오는 공격을 막아내면서 관심을 끌어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또아이가자주사용하는엄마는악마이런표현은엄마가상처받기를바라는게아니라내마음을알아주세요라는신호라고합니다.
엄마와 냉전을 이어가는 삭막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를 웃게 해준 반가운 손님이 방문했습니다.
이모예요 이모가 오면 표정도 밝아지고 기쁜 마음으로 그동안 억울했던 일을 다 털어놓는 모습이에요 이 말을 들은 이모가 공감하고 이해해 주면 아이는 금세 눈물을 흘리고 맙니다.
물론 기분이 우울해져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보통 아이가 눈물을 흘리는 이유는 안전감의 조건이 충족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이는 아마 이모가 오고 나서 집이 안전한 공간으로 변했다고 느껴서 눈물을 흘렸을 거라고 하네요.
아이의 이모가 숨쉴 수 있는 자리가 되어주기 때문에 긍정적인 역할도 할 수 있지만 결국 가족 관계 회복을 위해서는 탈삼각 관계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 자식간의 대화가 절실하다고 합니다.
특히 자녀와의 친화성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어머니가 부드러운 비언어적 표현을 하기 위해 훈련해야 한다고 조언해 주셨어요.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자녀를 보다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된 아이 엄마와 엄마의 솔직한 대화를 통해 엄마의 사랑을 보다 깊이 느낄 수 있게 된 아이.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지금은 조금 더 가까워진 두사람입니다.
엄마도 아이도 둘 다 외로움을 느낀 것 같다며 눈물을 보인 엄마. 어머니의 고충과 아이에 대한 미안함을 느끼면서 이 가족이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화목한 가정을 위해 방송에 출연한 것도 큰 용기라고 생각해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