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재테크, 아파트 투자를 지금 해도 돼?”

 

"부동산 재테크, 아파트 투자를 지금 해도 돼?" 1

지금 집을 살까? 아니면 조금 더 기다릴까?

최근 주변 지인들에게 모이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말이다.

또 아는 사람을 만나거나 오랜만에 만나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대화 주제이기도 하다.

그만큼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지만 매수를 망설이는 사람이 주변에 많다.

내가 필요할 때 집을 사는 것이 제일이다.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이라는 관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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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아파트 투자 어려워

집을 장만하는 타이밍은 언제나 어려운 선택의 문제다.

필자도 물론 그랬다.

모두가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할 정도로 주택경기 분위기가 나쁠 때 굳이 집 마련이 망설여진다.

현재보다는 집값이 더 떨어져 바닥까지는 아니더라도 무릎에 가까운 바닥으로 사고 싶다.

또 집값 상승기에 갑자기 내 집을 장만하기에는 지금의 가격대가 부담스러울 뿐 아니라 혹시나 높은 가격을 매기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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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재테크, 분위기에서 말하는 소신이야 어떻든 집이 한 채든 두 채 이상이든 싸게 사서 비싼 값에 팔지, 집값이 오르는 것을 지켜보겠다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이럴 때 명심할 점이 있다.

분위기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본인의 재무상태와 자산매입에 따른 기회비용을 철저히 계산해야 한다.

 

이처럼 내 집 마련이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빚이다.

집을 산다는 것은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는 것처럼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하고 다음 달에 청구대금을 갚는 방식이 아니다.

짧게는 수년간, 길게는 퇴직한 뒤에도 30년 이상 갚아야 한다.

실제로 민간업체인 KB국민은행에 따르면 2030세대 청년가구가 내 집 마련을 위해 걸리는 기간은 2014년 1분기에 10년이 걸렸지만 2018년 2분기 현재 17.4년으로 7년가량 더 길어졌다.

이마저도 세금, 사회보험금 등을 제외한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을 꼭 모으고 있을 때를 가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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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재테크, 레버리지(leverage)를 이용하라=결국 몇 억원대의 고액 연봉을 받거나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지 않으면 은행을 통해 레버리지(지렛대)를 일으켜야 한다.

대출 자격을 갖추는 것은 1차 관문이므로 이를 통해 이자와 원리금의 상환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물론 제2금융권을 통해서도 자신의 생활이 무너지지 않고 견딜 수 있는 대출을 해줘야 한다.

내 집을 장만한 기쁨은 몇 달 동안 계속될 뿐이지만 그 빚은 죽을 때까지 나를 따라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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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은행권 대출 조건을 통과한다고 해서 그게 전부는 아니다.

평생 대출금을 갚았지만 은퇴 시점에 결국 내 집을 한 채 장만하고도 자녀 결혼, 세금,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해 평생 원하던 집을 팔고 작은 집으로 이사하거나 월세로 사는 가슴 아픈 경우도 적지 않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에게 누군가는 몇 년 만에 집을 사고 팔아서 몇 억을 벌었다.

내 집은 몇 억원이 올랐는데 어차피 빚이라는 등 부러운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 아프고 우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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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이런 건가?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한국의 전체 주택은 1,763만 3천 가구이다.

일반 가구당 주택소유율은 56.2%다.

서울은 49.1%다.

여전히 10명 중 4~5ㅁ령은 세를 들어 살면서 짧게는 1~2년마다 떠도는 어려운 생활을 경험한다.

이 같은 비율은 젊은 층에서 갈수록 두드러진다.

만 34세 이하 청년가구의 자가 점유율은 19.2%에 불과하다.

만 65세 이상 노인 가구는 75%가 자가 거주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제활동을 하는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자가 점유율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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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재테크, 아파트가 희망인 지금

이런 이유로 대한민국에서는 집이 희망이자 최종 목표인 사람이 많다.

앞서 말했듯이 집을 구입하는 과정은 간단하지 않다.

이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려면 젊은 시절부터 준비가 필요하다.

그러면 적어도 5~10년 이상의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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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무주택자라면 은행권을 방문해 일단 무조건 청약종합저축을 만드는 것이 좋다.

가입 연령 제한은 없다.

월액도 2만원으로 끝난다.

청약통장을 쓰든 안 쓰든 무조건 계좌부터 열고 준비를 해야 나중에 청약가점이라도 높일 수 있다.

2018년 7월부터는 ‘만 19세 이상~29세 이하 청년’ 등을 대상으로 금리 비과세 혜택을 주는 청년우대형 청약통장도 등장했다.

평소 신규 분양시장이나 희망지역, 해당 지역 아파트 시세에 관심을 갖고 있으면 정보를 얻을 방법이 부지기수다.

남들보다 빨리 준비하고 부동산에 항상 관심을 가지면 내 집 마련 시기를 더 단축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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