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ft.베이비무브) 이유식 5개월

벌써 이유식을 시작한 지 5개월이 됐어 쌀 미음을 먹은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어머니가 드실 걸 다 먹어야 해 아침마다 베이글 한 조각씩을 받아 먹는다.

물론 씹어서 삼키지 못하고 우물우물하면서 돌려주지만.그게 또 우리 하루의 시작이니 나도 몰래 그 시간을 즐긴다.

?친구가 인스타에 올리는 귀여운 이유식은 도저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빨리 판단해 그냥 골고루 만들 수 있는 만큼 만들기로 했다.

아직 건강하지 못하면 육아에 큰 욕심이 없어 다행이다.

처음엔 다 흘려서 한두 숟가락 먹나 싶더니 이젠 잘 먹고 입가에 묻은 것도 입술에 묻거나 손으로 눌러 먹는다.

하루에 두세 번씩 먹으며 이유식을 다양하게 만들었는데 어느 순간 도저히 여력이 없어서 이유식과 병행했다.

샀는데 입이 안 다물어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잘먹는걸 발견하고 지금은 정말 밥먹을때가 가까워져서 남겨보는 기록 🙂

처음엔 정말 무엇부터 해야할지 몰라서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책을 샀다.

여기저기서 볼 수도 있지만 매번 그렇게 하는 것도 시간낭비라고 생각했고 일단 한 권만 보고 여유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책이어서 한 달 간격으로 짠 식단을 따르다 보니 한 달 정도 지나자 요령이 생겨 쉽게 편해질 수 있었다.

냉장고에 붙여놓고 쓸 수 있는 식단표와 음식 궁합표가 가장 중요했고 시기별로 도입부에 나오는 재료 손질법+저장법도 자주 읽었다.

#동이이유식

??♀️??♀️의욕이 넘쳐 이유식을 시작하기 전에 이유식 메이커를 샀지만 베이비 블레처와 베이비 무브 중 하나 믹서와 찜기가 별도인 베이비 무브로 선택했다.

믹서기 성능이 좋아서 더욱 만족 🙂 사실 초기에는 냄비와 믹서기만 있으면 되고, 중기에 가서 다양한 재료를 쓰기 시작하면 아, 이렇게 쓰는구나.이유식을 만들 때 가장 효과적이다.

# 베이비 무브

기록 (ft.베이비무브) 이유식 5개월 1

요즘엔 밥을 먹기 시작하면서 사용 빈도가 줄었는데 중기에는 정말 없었으면 어쩔 수 없겠느냐고 호들갑을 떨며 야채와 고기를 실컷 쪄서 갈았다.

지금은 섞이지 않게 따로 쪄서 반찬처럼 플레이트에 올릴 때 가끔 사용한다.

기록 (ft.베이비무브) 이유식 5개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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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둠

??사고 나서 제일 먼저 만든 것은 실은 계란찜이지만… 너무 배가 통통하게 부풀어 올라 신기했다.

ㅎ사용요령은 가장 덜 익은 것(나는 주로 고기)을 아래에 넣고 잘 익은 잎에 채소를 가장 위에 얹는 것. 기본 구성은 찜통이 2개 있는데 하나 추가해서 샀더니 풍성하게 쓰였다.

다들 유리그릇을 따로 사서 넣고 쪄서 그랬더니 편해서 안에 고이는 수분으로 윙윙 갈면 왠지 국물도 헛되이 버리지 않는 것 같아서 좋았다.

#코렐 파이렉스의 단점은 설거지, 그리고 가격.설거지는 그냥 식기세척기를 돌리면 되는데 물 넣는 부분을 매번 닦기가 좀 귀찮다.

그리고 가격이 적당해서인지 당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저는 아는 사람에게 양보하는 걸로 🙂 집에서 평소 요리를 하지 않고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거의 구비해야 한다면 추천하고, 주방 도구가 많이 준비되어 있다면!
굳이 이유식 마스터를 사는 것보다는 어떤 것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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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아올리면 이런 모습

기록 (ft.베이비무브) 이유식 5개월 5

스팀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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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찐 재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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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으면 바로 뚜껑을 넣고 보관

??글라스락으로 유리용기, 칼세트, 이유식 용기 등을 샀는데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이 잘 사용됐다.

다만 세라믹 나이프를 흰색으로 사면 재료에서 나온 물이 들어가 곰의 색이 변한다.

다음에 세라믹 나이프를 사면 원래의 색깔이 있는 것을 사야 해요.아이가 이유식을 먹는 양이 많아지자 락앤락에서 더 이유식 용기를 샀다.

여기도 마찬가지여서 다행이야!
내열유리 용기는 아무데나 괜찮을 것 같다 🙂 실리콘 큐브형도 있고 쓰지만 나는 얼려놓고 한번쯤 쓰면 그냥 내키지 않기 때문에 어른들 반찬에 넣어버리고 그때그때 새로운 재료를 손질해서 쓰곤 했다.

(그리고 습진이 생겼다) 숟가락은 조금 작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일정 온도를 넘으면 색이 바뀌는 것도 있으므로 편리하다.

#글라스락이유식용기 #글라스락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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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보통 그때 샀다.

집 앞 하나로마트에서 표고버섯 2개, 밤 10개, 청경채 2포기 웃음으로 장을 보고 많이 보는 날은 오아시스 마켓을 이용했다.

예전에 써보니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이유식을 만들면서 다시 보니 유기농, 무농약 재료와 어른들을 위한 간편한 식사가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취급 품목이 증가한 적도 있어, 이전에는 사오지 않았던(성인을 위한) 간편한 식사를 먹기 시작해 꽤 좋은 선택사항이 되어 주었다.

채소는 슈퍼마켓보다 판매단위가 크고 간편식에 유기농 채소를 데쳐 먹는 생활이 길어 그나마 괜찮았다.

#오아시스 #하나로마트

냐냐 쓰는 일기는 우리의 마음과 꼬마의 키높이 에 관한 기록으로 블로그에는 실용적인 글 몇 개를 남겨보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