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가 아니라 입으로 먹기 시작한다.
인큐베이터 탈출 입술 주위에 분유, 모유가 묻어 있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오리 가가 같기도 하고
쁘띠 쁘띠에 신부 초유를 주기 위해서 면담이 끝나자마자 가슴 마사지 예약. 산전에서 먼저 받아야 했는데, 갑자기 입원하고 태어났기 때문에 뒤늦게 석방하고 기르는 법을 배운다.
임도 끝나고 취할 것도 잠시. 모유 수유 때문에 더 조심해서 먹기 시작한다.
꾹꾹 첫 맘마 신부 초유 3~4시간 간격으로 젖 가축을 하면서 아기가 먹는 양에 맞추어 세분 후 냉동 보관하다고 하지만 어렵다.
밤에 하는 것도 힘들고 기르기의 압력으로 가슴이 아프기도 수백번. 그래도 먼저 태어나고 모유 만한 것은 없다고 하니 힘내결심을 단단히 하고 보자.당장 줄 수 없으니 하루에 모유를 먹일 수 있을 때 가져오라면, 미숙아 분유 대신 모유를 준다.
처음 껴안은 날. 2019.03.192.02kg에서 1.9까지 살이 빠지고 2.3이었나? 젖병 수유를 직접 해보기로 한 날. 수유법을 가르쳐 주고 나서 집에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퇴원 전 교육.너무 움츠러들까봐 안절부절못해 안아주는데 심장이 너무 뛰고 여리여리하고 잘못 안아서 불편하면 어떡해. 이렇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우리 아이는 괜찮은 것일까 하는 생각을 잘 먹는 아이 덕분에 안심할 수 있다.
진짜 잘 먹는 쁘띠.순식간에 40ml 7분 만에 마셔서 조금 개운했는데 일찍 태어난 아기라서 그런지 빨리 먹어서 그런지 중간에 트림을 시키고 다시 먹이면 괜찮다고 한다.
회음부 적외선 치료도 하고 밥도 해줘서 따뜻하고 수유기도 좋고 같이 요가를 했던 언니가 마사지 온 김에 간식도 챙겨줘서 감동.호사스러웠던 조리원 자취생 아기 2주+5박하고 거의 3주를 조리했어;;
출생신고를 하고 뽑은 서울시 선물 중 건강세트.현재는 포인트 금액별로 스스로 균등하게 바뀌었지만 비접촉 체온계와 탕온계, 가위, 면봉 온습도기를 모두 알차게 사용 중.
33주 3일. 우리 쁘띠를 일찍 만나 주수 미달, 체중 미달로 인큐베이터에 들어간 아기.2박3일로 입원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무거웠다.
이때까지는 이른둥이가 뭔지도 모르고 빨리 엄마 아빠 품에. 인큐베이터에서 탈출해주길 바랄 뿐이었다.
이때 이른둥이에 대해 더 공부하고 육아에 대해 알았다면 처음에는 더 쉬웠을까. 하고 싶지만 실제로 하는 것과 이론은 많이 다른 것 같기도 해.
모유 수유를 위한 미역국 역습. 아직 먹고 있는 미역국. 질릴지도 모르는데 모성애일까? 훨씬 맛있어.네가 처음 만든 감자조림. 처음에는 요리를 해주려고 노력했지만 우리 부모님이 반찬 국 등을 끓여주셨기 때문에 도태된다.
퇴원 후 다음날. 2019.03.11병원 내에서도 함께 있어 멀리서 오면 슬프다.
면담은 20분만(그나마 손을 씻고 뭘 해야 5분 나머지는 어두워진다)내가 입원 중에 2회 있다면 벌써 1회만 있으니까 안타깝고 불안하고.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아주 잘 돌보는데 엄마의 마음은 죄송하고 또 죄송하고.이상한 것을 목격하고 있고 물어보면 황달 치료 중이라고. 입에 있는 호스는 미숙아 분유. 발바닥에는 여기저기 바늘이…. 그래도 일찍 태어난 것에 비해서 폐와 심장은 나쁘지 않다는 소견으로 좋았다.
매일 아침 보내는 강남 세브란스 신생아 집중 치료실의 메일. 이것이 조금 늦으면 괜히 불안하기도 하고 잘 먹고 잘 자란다고 하면 안심하기도 했다.
처음 면회를 못 간 날. 추우니까 엄마도 산후조리를 한다는 이유로 조리원에서 휴식.조리원 일정을 하나 잡아서 샘플을 받아.
벌써 일주일이 지난 19.03.16 모유를 먹일 수 있다는 연락을 받고 주문한 엠파밀(모유강화제). 일찍 태어난 쇼핑몰에서 배송비 포함 10만원 중 후반 정도에 구입한 것 같다.
미숙아 미숙아 분유를 먹여서 체중을 늘려 영양소를 채우지만 모유로 먹일 경우 필요한 영양소와 칼로리가 부족할 수 있다며 모유강화제를 추가로 넣어 먹인다.
한동안 젖병에 담아 먹일 때마다 한 보따리씩 넣어 먹인다.
선배 회사 상사로부터 받은 아기옷. 우와~~~ 우리 애는 빨리 나와서 입자.
처음 포옹한 날. 2019.03.192.02kg에서 1.9까지 마르고 2.3인가? 젖병의 수유를 직접 하고 보기로 한 날. 수유 법을 일러준 뒤 집에서도 가능하므로 퇴원 전 교육.너무 웅크리는 것 아니냐는 초조. 안아 주고 심장이 뛰어서, 연약하고 못 하고 불편하시다면 어쩐다지. 요러는 게 옳은지 우리 아이는 괜찮냐는 생각이 잘 먹는 아이 덕분에 안심할 수 있다.
정말 잘 먹는 쁘띠.순식간에 40ml7분 만에 마시고 좀 시원하지만 빠른 아기 때문인지 빨리 먹어 그런지 도중에 트림을 시키고 또 마시게 하면 괜찮다고 말한다.
태어나자마자 너무 작아서 조금 무서웠지만 황달기 빼고는 전반적으로 괜찮다고 한다.
살도 오르고 너무 예뻐~ 잠자는 모습 천사 잘 있자 잘 있자 또 외치면서 면회 종료. 잘 되면 이번 주 안에 퇴원할 수 있다고 했는데 막상 퇴원하다니 걱정이야. 주수도 아직 남아있고 몸무게도 아주 작은데 벌써 퇴원이라니. 걱정 반 기분 좋은 일 반. 뇌 심장 폐 각종 검사가 끝나는 내일 오전에 퇴원 여부를 알려준다고 하니 기다려보기로. 잘 자, 우리 아이 건강하고 건강하고 행복하자.엄마가 보내주신 쁘띠 기프트.세 번째 면회일 2019.03.13 빈약한 발에서 조금 커졌다.
콧날을 빼고 미숙아 분유는 호스로 마신다.
드랍타비타 철분이 들어있지 않은 것을 먹인다고 해서 사서 날 갑자기 넣는다.
혼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잘 성장하고 있는 쁘띠. 2019.03.12 하루만에 황달 치료를 마치고 요즘 살이 조금 찐 것처럼 예뻐지는 느낌~ ㅎㅎ나는 애들 없이 조리원 안 들어갈 테니까 너는 가서 좀 쉬라고 엄청난 의견 충돌.아이 없이 가는 내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 나는 외롭고 슬퍼 인큐베이터에 들어간 내 아이에게도 미안하고 그래서 가기 싫은 마음이 더 컸다.
하지만 모유를 저장하고 산후조리를 해서 아기를 볼 체력을 키우려면 혼자 있는 집보다는 조리원이 낫다는 엄마와 오빠의 의견에 따라 조리원에 혼자 들어간다.
가기전에 잘 부탁드린다고 빵을 조금 사서 저도 먹고^^내 사정을 많이 이해해주고 신경써줘서 건강했던 혼자 조리원 생활 5박 6일 조리원 생활은 아기와 2주간 일기에 다시 쓸 예정이니 밥만 계속 올려본다.
일요일이니까 또 오빠랑. 10일째 되니까 우리 애가 너무 예뻐졌어. 2019.03.17 베네치도 잠깐 찍고 머리카락도 많아지고 자가호흡도 되고 젖병으로 잘 먹고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3시간 텀에서 잘 자고 잘 먹는다고 한다.
대단하다~처음 자주 나오게 자주 먹었던 메뉴 족발.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 물도 많이 마시고 밥 미역국도 많이 먹고 열심히 유부!
더 열심히 하지 그랬어 아쉬운 초유지만 열심히 한 나.복등이가 태어난 지 열흘 정도 됐고 몸도 좀 나아진 것 같아서 조리원 퇴소.엄마가 전복죽과 아빠표 백김치를 많이 먹으라고 해주셔서 건강한 초유들의 유부를 열심히 한다.
태어나기 한 달 전쯤 하려고 했는데 집에서 몸조심하고 뽁이 정리 시작.만져보고 싶지만 만질 수는 없고 손만 가까이 대봐. 면회 전에 손, 핸드폰을 아주 깨끗이 닦고 멀리서 사진도 찍고 만질 수는 없지만 가까이 가서 이야기도 하고 기염을 많이 보고 말을 걸어주기 때문에 면회 종료.그 다음날도 조리원에서 쉰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찬바람 불면 안 된다고 좀 쉬다니.조리원 면회 시간에 내가 면회를 받을게. 우리 엄마가 와서 고생했다며 이것저것 챙겨주시고 과일빵 먹을걸.잘 먹고 쉬는데 부모님 사랑은 변하지 않네. 낳아보니 효도해야 한다고 해놓고 계속 사랑인 것은 어쩔 수 없다.
위급한 상황이라 제일 큰 바늘로 수액을 쳤더니 아직 구멍난 내 팔을 찍어보고 이틀 연속 면회를 가지 않고 쉬어(울음) 미안해, 우리 애.면회 갈 때마다 계속 신경 쓰이는 산소포화도 심박수. 이게 조금이라도 올라가면 간호사에게 수시로 물어본다.
지금 생각하면 js였을지도 모르지만, 이때는 망가질까봐 걱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도 어쩔 수 없어^^;; 정말 친절하고 좋았던 강남 세브란스 신생아 중환자실 분들.면회가는 길에 출생신고를 하고 형 혼자 다시 저녁 면회를 간 날 ♡ 우리 가족으로 등록된 첫날혼자 면회 가다.
2019.03.18 우리아이 다시 황달치료(울음)다 나은 줄 알았더니 다시 생긴 황달. 눈가리개를 하고 있으면 마음이 아팠는데 바로 치료해줘서 다행인 것 같기도 하다.
젖병 수유 연습을 하러 갔지만 황달 치료로 그러지 못했다.
중간중간 간식도 잘 나오고 밥도 정말 맛있고 조리원분들도 정말 좋았는데 아이가 없으니까 친해질 틈이 많지 않아서 아쉬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