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는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6번출구에서 도보로 5분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2층에 위치해 있어 차를 가져오면 발레파킹도 가능하고 (발렛파킹비는 유료) 주차는 2시간 무료래요. 덧붙여서 가기 전에 SBS, KBS, MBC, JTBC 등의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자마자 유럽풍 복도가 눈에 들어오거든요. 영국 디자이너 존 버틀러가 직접 디자인해서 그런지 더욱 유럽의 감성이 물씬 풍기는 다이닝룸이었습니다.
어두워지자 훨씬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감돌았어요.
조금 일찍 도착해서 잠시 자리를 대기 전에 내부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고풍스러운 액자와 소파에 조명까지 더해져 기다리는 곳조차 분위기가 있었어요.
프론트 우측에는 압구정 로데오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커다란 창문이 있는 쪽에 창가 테이블도 놓여 있었습니다.
어두워지면서 불빛과 벽의 조명이 더 분위기를 살려줘서 그런지 연인들이 정말 많이 보였어요.
창가 테이블석을 지나면 한쪽 벽면에 해리포터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 수많은 액자가 걸려있는 벽면이 보일 거예요.
창가 테이블을 지나 안쪽 섹션으로 가면 이렇게 화이트&블랙 테마의 또 다른 컨셉의 분위기가 있더라고요. 테이블 스타일도 조금씩 달라서 그런지 전혀 다른 곳에 온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정말 유럽에 가서 식당에 들어간 기분이랄까.
또 나와서 프론트 좌측에도 있는 다이닝룸 섹션은 이렇게 클래식한 가구와 액자가 돋보이는 공간이었는데 벽난로와 한쪽 서재로 저택에서 식사하는 분위기가 났는데 손님이 오셔서 아쉽게도 그쪽 부분은 찍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안내받은 다이닝 섹션입니다.
화이트와 아이보리톤의 차분한 느낌이었지만 모던한 느낌에 또 다른 느낌을 주었답니다.
테이블 근처에는 이렇게 옷을 걸어놓을 수 있는 곳이 다 마련되어 있어서 여기에 옷을 걸어놓고 식사를 즐기기에 제격이에요.
매장을 찍고 오자마자 자리 안내를 받았어요. 화이트톤 섹션이었는데 분위기가 차분해서 좋았어요. 안내해주신 서버분이 친절하게 의자도 당겨주시고 메뉴 주문 때도 하나하나 설명해 주셔서 남자친구와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바빌리안 테이블은 보시면 코스에서도 주문할 수 있고 단품으로도 가능합니다.
스테이크 메뉴는 특히 사이드 메뉴를 1 개 선택하여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구성되어 있어 가성비도 뛰어납니다.
그래서 남자친구와 스테이크 2종류, 샐러드와 그에 맞는 하우스 레드와인 2종을 주문했습니다.
주문
바빌리언 프리미엄 립스테이크 220G – 사이드 : 아라비아따 미니 파스타 치즈 퐁듀 스테이크 220g – 사이드 : 베이컨 루꼴라 미니 피자 시저 샐러드 와인 2잔
주문을 마치고 곧 처음 주문한 레드와인과 식전빵 물티슈가 함께 준비되어 나왔거든요. 따뜻하게 구워져 나온 포카차였는데 빵 냄새가 너무 좋아 식전빵으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레드와인은 한 모금 마셔보니 스테이크와 잘 어울리는 레드와인 같던데요.
시저 샐러드 Caesar Salad
이어서 시저 샐러드와 집게가 함께 준비되어 나왔습니다.
로메인과 방울토마토, 머스캣, 파우치드에그, 치즈 등이 올려진 시저 샐러드였습니다.
특제 시저 드레싱을 더했다고 합니다만, 훈제한 베이컨과 부드러운 파우치드 에그의 조합은 가장 좋아하는 조합 중 하나입니다.
강남 고급 레스토랑 이름에 맞게 맛도 좋지만 플레이팅도 예뻤어요.
그릇에 함께 담긴 집게를 들고 잘 버무린 뒤 개인 접시에 담아 먹어봤는데 훈제된 베이컨과 시저 드레싱으로 버무린 로메인을 한 입 먹었더니 스테이크를 먹기 전 입맛을 돋우는데 이만한 게 없더라고요.
베이컨 루꼴라 미니 피자 Backon & Rucolamini Pizza (사이드)
샐러드로 입맛을 돋우다가 그 뒤를 이어 스테이크에 함께 주문한 사이드 메뉴가 나왔습니다.
무료로 제공되는지 모르게 너무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갓 구운 탓인지 치즈와 베이컨, 빵의 향긋한 향이 너무 좋았어요.
미니 피자는 연한 신도에 치즈나 야채, 루꼴라를 올려 구운 것 같은데 직접 반죽을 만들었는지 반죽 자체가 고소하고 맛있고 베이컨과 치즈의 조합도 너무 좋았습니다.
신 피자를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미니 피자는 주문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아라비아따 미니 파스타 Arabiatamini Pasta (사이드)
매콤한 파스타를 좋아하는 편인데 각종 야채와 특유의 토마토 소스부터 매콤함까지 더해진 맛이라 좋았습니다.
사이드라서 양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양도 많고 깔끔하게 메뉴 하나 먹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남자친구가 열심히 섞었을 때 한 컷 찍어봤는데 소스가 많아서 나중에 스테이크에 같이 올려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면만큼 작게 잘려있는 야채도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습니다.
나중에 올 때는 파스타를 주문해서 단품으로 먹어도 될 것 같았어요.
바빌리안 프리미엄 립 스테이크 Babylian Ribeyesteak
이틀 숙성시킨 최상급 차돌박이 소 등심과 48시간 끓여 만든 발리안 특제 스테이크 소스를 곁들인 발리안 테이블이 선보이는 최고의 스테이크 요리라고 들었습니다.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홀그레인과 함께 먹어도 맛있고 매쉬 포테이토에 찍어 먹어도 맛있었는데 특제 스테이크 소스에 곁들여져서 그런지 그냥 먹어도 훌륭했습니다.
자르면서 빨리 먹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했던 스테이크였어요. 양도 많고 맛도 좋기 때문에 강남의 고급 레스토랑에 방문하는 것이 실망하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등심을 먹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치즈 퐁듀 스테이크 Flat Steak with Cheese Fondue
프라임 등급의 소 어깨살 스테이크와 새우, 각종 가나슈를 곁들여 글뤼엘 치즈퐁듀소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테이크 요리랍니다.
스테이크는 모두 미디엄 레어로 주문한 탓인지 육즙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소고기 부위 중 좋아하는 부위였는데 남자친구가 같이 나오는 가나슈도 한입에 먹기 좋게 잘라줬어요. 치즈퐁듀에 찍어 먹기 좋게 잘라줘서 스테이크와 함께 찍어먹기 편했어요.
처음에는 함께 나온 매쉬포테토와 함께 홀그레인을 올려 먹어봤는데 굽는 것도 좋고 매쉬포테이토도 부드러워 입안에서 녹게 되었습니다.
치즈가 어느정도 녹아서 글뤼엘 치즈퐁듀에 스테이크를 찍어서 먹어봤는데 치즈가 짜지도 않고 스테이크와의 조합도 좋아서 오랜만에 치즈퐁듀를 맛있게 즐겼습니다.
같이 주문한 레드와인과 곁들여 먹어도 너무 맛있었고, 인테리어가 유럽식으로 너무 예뻐 소개팅이나 데이트, 모임에도 너무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강남의 고급 레스토랑이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찾으신다면 압구정에 있는 바빌리안 테이블을 추천합니다.
🙂